[24일 뉴욕금융시장] 은행주 중심 하락

[주식]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하원의 금융개혁 절충법안 마련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에 부담을 느낀 은행주가 크게 하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여기에다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경신하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 한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고,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어서 큰 악재는 아니었던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의 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포르투갈과 스페인 증시가 급락하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재차 고조됐다. 특히 이날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미 상원과 하원의 최종 절충작업이 진행되자,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경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 낙폭을 키워, 하루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채권]국채 시장은 성공적인 국채 입찰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국채가격이 크게오른데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성공적 국채 입찰을 이용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채권가격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00억달러 규모의 7년물 입찰은 강력한 수요를 형성하였고, 이 같은 성공적 채권입찰뒤 국채 가격은 잠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현재의 국채가격이 너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상승폭을 반납하고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외환]달러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전망 시각이 약화되며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화의 초반 강세는 실질적인 유로화 매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된데다 일부 투자자들이 연준의 움진임을 유로화 숏 포지션 정리 재료로 삼은데 힘입었다. 이에 ING 캐피털 마켓의 외환거래 담당인 존 맥카시는 "달러가 오전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는 전적으로 전일 연준이 미 경제에 대해 경계감을 표명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스의 CDS 프리미엄이 1000bp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그리스 부채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유로화의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