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금융시장] 은행주 하락에 약세장

뉴욕증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주택 압류를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30년물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드러내며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 외환시장에서는 싱가포르가 달러 거래 밴드를 확대하면서 달러지수가 10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달러약세가 더 심화되는 양상이었다.

미국 검찰 당국은 전날 금융기관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와 관련해 지역별로 진행된 조사를, 50개주의 모두 검찰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장(CEO)가 불법 주택압류 조사가 장기화하면, 주택시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은행들의 주택압류 절차가 지체돼, 결국은 은행의 수익성이 훼손되리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미 노동부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9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6만2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3000건 증가했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와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