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 증시, 주요국 지수 모두 급등

유럽 증시가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말의 급락을 모두 만회함.
신용경색 불안감이 희석된 결과로,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

18일 유럽 증시를 대변하는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7포인트, 1.94% 오른 323.53으로 마감.

주요국 증시도 모두 급등.
영국 FTSE100지수는 159포인트, 2.74% 오른 5946.6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30지수는 135.12포인트, 1.97% 오른 6967.55를 기록.
프랑스 CAC40지수는 90.01포인트, 1.88% 상승한 4861.80 으로 마감.

영국 정부가 노던록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유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중동의 카타르 국부펀드가 크레디 스위스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히자 금융주가 동반 급등.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카타르의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이 스위스 및 영국 은행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

이처럼 신용경색이 다소 진정된 기미를 보이자 "유럽 증시가 올해만 11% 급락했는데, 너무 지나쳤다"는 인식이 강화되기도 함.
크레디 스위스 주가는 3.2% 급등해 3주 이래 최고의 상승을 기록.

바클레이와 로이드 주가는 고배당 기대로 매수세가 몰렸고 이에 힘입어 7%대의 폭등세를 연출함.
이와관련 영국의 더 타임스는 바클레이가 배당을 10% 올릴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영국의 최대 모기지 업체인 HBOS는 5% 올랐음. 노던록 국유화 재료가 영향을 미침.
파리에 있는 리셀리우 파이낸스의 살라 세딕 펀드매니저는 "카타르의 은행주 지분 매입이 알려지자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음. 금융업종에 호재가 잇따르면서 낙폭이 너무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함.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유럽증시의 금융업종지수는 올들어서만 17%나 주저앉은 상황이었음.
이에 따라 은행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달초 기준 7.5배로 곤두박질쳤고, 이는 98년 이후 최저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