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 증시, 사흘만에 반등 성공

주식
뉴욕 주식시장이 악재들을 딛고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1 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유가가 이틀 연속 100 달러를 상회했으며, KKR 파이낸셜 홀딩스 등 신용 악재도 이어졌지만 뉴욕 증시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 악재들을 견뎌냄.

다우 지수는 상하로 240 포인트 가량 움직이며 비교적 변동성이 큰 움직임을 연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의사록을 통해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적절하다`고 밝히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
여기에 휴렛패커드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도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떠받침.


채권
미 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신용시장 손실 확산 우려 증폭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데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위험이 상존해 있어 상승 마감.
반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3.89%를 기록.

신용시장 손실 확대 우려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상회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3월1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50bp 인하할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는 전망으로 개장초 2년만기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

그러나 휴렛패커드의 긍정적 실적과 추가 금리인하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고 인플레 우려로 FRB의 공격적 금리인하 정책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증폭돼 2년만기 국채가격이 하락.
KKR 파이낸셜 홀딩스는 지난 15일 만기가 돌아온 수십억달러 상당의 CP 상환을 연기했으며 채권단과 구조조정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힘.
KKR 홀딩스는 사모펀드그룹 KKR의 레버리지 투자 계열사로 CP에서 빌린 자금으로 주택 대출시장, 특히 알트 에이(Alt-A) 모기지 투자에 주력해왔음.


외환
미국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정책이 오는 3월 이후 막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으로 엔화에 강세를 나타냄.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에다 뉴욕증시 상승 반전으로 달러화에 대해 낙폭을 대폭 축소.
이날 인플레 상승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FRB의 금리인하 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이 커졌으나 3월 금리가 50bp 인하될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달러화 오름폭 역시 제한적.


경제지표 및 기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져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보다 높은 0.4%의 상승률을 기록. 미국의 주택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대비 0.8% 증가한 연율기준 101만채를 기록,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16년래 최저치에 머물렀음.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1월 주택 착공허가건수는 3% 감소한 연율 108만채에 그쳐 199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