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 시황 요약

주식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고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는 선행지표가 나오는 등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하락세를 보임.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42.96포인트(1.15%) 내린 12,284.30에 거래를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32포인트(1.17%) 하락한 2,299.78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7.50포인트(1.29%) 떨어진 1,342.53을 기록.

이날 증시는 씨티그룹이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음.

그러나 미국 제조업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경제지표의 발표 등으로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섬.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2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0.9에서 -24로 떨어져 지난 200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힘.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은 21일 뉴욕채권시장에서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약화함에 따라 급락.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나 낮아진 연 3.77%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16bp 떨어진 연 1.97%를 각각 나타냄.

개장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거의 변화가 없어 수익률 평탄화가 진행됨.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24.0을 나타내 월가 예측치인 마이너스 12보다 악화됨에 따라 FRB가 공격적 금리인하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여 국채수익률 낙폭이 확대.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으로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에 의존한 거래자들이 향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함.
이들은 FRB가 인플레보다는 주택시장 침체 지속에 따른 경기 후퇴를 막기 위한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커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임.


외환
21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유로와 엔에 대해 하락.
지표 악화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하향 압력을 받았음.
이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도 달러 하락을 부추김. 미국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는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7년래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고, 경기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0을 밑돌아 상반기 경기 둔화를 예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