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시장]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1720선 회복

***주식***
27일 코스피가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1720선을 회복함.
전날 뉴욕증시는 소비심리지표와 물가지수, 주택가격지표 등 거시지표가 일제히 악화됐음에도, 빅블루 IBM의 1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계획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감.
악재에 둔감해지고, 호재에 예민해진 최근 뉴욕증시는 코스피와 일본 등 아시아 증시에도 안도감을 줌.
수급측면에서는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이틀 연속으로 현•선물을 동반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음.
이날 코스피는 11.76포인트, 0.69% 오른 1720.89에 장을 마침. 다만 좁은 박스권에 갇혀 상단을 쉽게 뚫고 올라서지 못하는 갑갑한 흐름은 이날도 이어짐.


***채권***
27일 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탔음.
이날 역시 낙폭이 제한되며 박스권 흐름이 유지됐지만, 장중 반락에 성공하면서 강세 심리를 재확인함.
국내외 주가가 오르고,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물가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초반에는 경계심리가 강했음.
그러나 가격이 밀리자 저가매수가 유입됐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발언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다시 커짐.
이날 강 내정자는 신정부의 공식성장률을 5%대로 낮출 것임을 시사했고,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차 밝히는 등 원론적 발언에 그쳤지만 강 내정자의 성향상 금리인하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채권시장을 떠받쳤다는 평가.


***외환***
환율이 941원대로 밀리면서 급락세를 보임.
지난해 11월30일 7.6원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임.
모노라인발 신용경색 위기가 순조롭게 해결되는 모습이고 글로벌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도는 급격하게 떨어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 환율 하락요인이 더해지면서 역외에서 공격적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은 오랫만에 큰 폭으로 떨어짐.
27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6.3원 하락한 941원으로 거래를 마침.
지난달 15일 935.7원으로 마감한 이후 한달반만에 최저치.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낮은 945.6원으로 거래를 시작함.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가 무디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 유지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신용경색 우려도 완화돼 개장전부터 환율 하락압력이 우세.
달러화가 유로화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도 이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개장후 낙폭을 꾸준히 확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