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금융시장] 경제지표 악화, 버냉키 발언으로 증시 하락

***주식***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

월가 예상치를 밑돈 4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와 주간 고용지표 부진, "일부 중소형 은행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고조시키면서 투자심리를 냉각됨.

특히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또 프레디맥, 스프린트넥스텔, 시어스 등의 실적 부진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줌.

배럴당 102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운 국제 유가도 악재 대열에 합류.

***채권***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은 4.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월 말 이래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미국의 경기우려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라는 관측으로 급락세를 보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 해 1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이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의 출발점인 고용시장이 동력을 잃어 경기후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염려가 커짐.
이는 곧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강화를 나타냄.

또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상원 증언에서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외환***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며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고조시킨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약세를 이끔.
이같은 달러 약세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증가가 주도.
미국 경제성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의 출발점인 고용시장이 동력을 잃고 있어 경기후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염려가 커진 것.

***경제지표 및 기타***
-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예상을 웃돌며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냄.
미 노동부는 지난 23일 마감한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9000명 증가한 3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힘.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5만명을 상회하는 결과.
전주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34만9000명에서 35만4000명으로 상향 수정.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자수는 36만500명으로 1250명 감소.
계속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 수는 278만6000명에서 280만700명으로 늘어남.
-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
주택건설 및 가계 소비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결과.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다고 28일 밝힘.
이는 지난달 발표한 수정치와 동일하며 2002년 이후 최저치.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상승)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연준의 업무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가가 올해 심각한 수준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함.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잘 억제되고 있다"는 종전 입장을 거듭 표명한 것으로 풀이.
버냉키 의장은 또 "주택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경제 이슈를 만들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이 (경기후퇴국면이었던) 2001년의 기술주 버블 때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고 토로.


***익일(2/29) 주용 경제지표***
美 2월 시카고 PMI (예상: 49.5 전월: 51.5)
美 1월 개인 소득 (예상: 0.2% 전월: 0.5%)
美 1월 개인 지출 (예상: 0.2% 전월: 0.2%)
美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 (예상: 70.0 전월: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