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금융시장] 뉴욕증시 하락 악재로 1710선 후퇴

***주식***
29일 코스피가 닷새만에 내리며 1710선으로 다시 후퇴함.

간밤 뉴욕증시가 경기 우려로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함.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과 고용지표 부진은 미국의 경기침체 상황을 확인시켜줬고,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국제유가도 주식시장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림.
여기에다 다음주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중국 전인대 등 조심해야할 이벤트가 많다는 경계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킴.

수급측면에서는 근 넉달만에 최고조로 달한 선물시장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가 코스피 시장을 흔들었음.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지수를 압박함.


***채권***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고3년 금리와 콜금리가 역전됨.
지난 15일에도 장중 역전된 경험이 있지만 종가기준으로 역전된 것은 지난 2004년 12월초 이후 39개월여만에 처음.
무엇보다 국내외 경기 부진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채권 금리를 5% 밑으로 끌어내림.

미국 경기지표 부진과 함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했고, 국내 시장 역시 강세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 물가에서 경기 쪽으로 다시 관심이 이동하면서 금리에 하락압력을 가함.
다만, 내주 물가와 산업생산 등 월말지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앞두면서 시장도 추격매수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임.
금리 하단이 다소 낮아진 박스권 흐름에 무게가 실리면서 장초반 급격한 가격 상승 이후에는 금리 낙폭도 제한됨.


***외환***
환율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939원대로 올라섬.
미국 경기후퇴 우려와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며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을 거슬렀음.
네고물량은 뜸한 가운데 장 막판에 역외에서 비드가 강하게 나왔고 정유사 결제 수요도 일부 유입되면서 환율은 지난 이틀간 10원이 넘었던 낙폭을 일부 되돌림.
29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상승한 939원으로 거래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