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금융시장] 하락 마감... 시스코, 암박 호재로 낙폭 만회

***주식***
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
인텔의 매출총이익률 전망 하향 조정과 씨티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 전망,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모기지 및 주택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 등 쏟아지는 악재 속에 급락세를 타던 주식 시장은 장 막판 채권보증업체 암박에 대한 자금지원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소식과 시스코 시스템즈 호재를 발판 삼아 낙폭을 대부분 만회.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 는 2위 채권보증사인 암박 파이낸셜의 자본 확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
존 채임버스 시스코 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혀 인텔발 악재를 방어하며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어냄.


***채권***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수익률은 채권보증업체 암박에 대한 자금확충 논의가 거의 합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

이날 벤 버냉키 의장은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회복세를 나타내야 모기지시장이 실질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힘.
버냉키는 향후 금융정책에 대해 새로운 발언을 내놓지 않았으나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진다면 금리인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
버냉키는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택차압 역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임.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시장으로 침체가 이전되고 있어 부동산시장 전체가 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


***외환***
엔화는 채권보증업체인 암박에 대한 자금확충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장중 낙폭을 접고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소폭 하락.
한편 유로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8 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2.25%로 7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가 유로 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달러화에 소폭 상승 마감.
미 경제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FRB의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추가로 진행될 경우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
한편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수주안에 100엔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대두돼 달러화 보유를 기피하는 사례가 증가.


***경제지표 및 기타***
-미국의 주택시장이 대공황 이래 가장 깊고 빠른 하강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4 일(미국시간) 진단.
NAHB 의 데이비드 사이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택가격의 하강 모멘텀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
NAHB는 신규주택 판매가 올해 22% 감소해 지난 2005년 말 기록했던 고점 대비 55% 줄어들 것으로 전망.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4일(현지시간) 주택 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모기지 원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금융기관에 촉구.
버냉키 의장은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전미은행가독립협회(ICBA) 연설에서 "불필요한 주택 압류를 막기 위한 정부와 민간 부문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도 "더 할 수 있고 또 더 해야만 한다"고 주문.
그는 "모기지 원금을 삭감해 주택 가치를 일부나마 복원하는 것이 채무 불이행과 주택 압류를 피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