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증시,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충격 급락

유럽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전일 강등된 점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키우며 주요국 주가를 1% 이상 떨어뜨렸다.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68포인트(1.32%) 하락한 274.70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0.69포인트(1.36%) 내린 5847.9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74.94포인트(1.89%) 떨어진 3889.87을,
독일 DAX30 지수는 143.31포인트(1.99%) 밀린 7074.1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 여파에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스 ASE 지수는 1.49% 빠졌다. 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리스로 인해 심하게 위축된 투자심리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더불어 미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증시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2만2000명으로, 예상보다 덜 줄었다. 4월 공장주문은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