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금융시장] 사흘만에 반등

***주식***
11일 코스피 시장이 급락세를 접고 사흘만에 반등. 단기급락으로 가격매력이 부각된데다, 미국 통화정책당국이 긴급대책을 마련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가세함.개장초 상황은 불안함. 밤 사이 뉴욕증시가 일부 금융기관의 위기설 등 신용경색 우려가 고조되며 다시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함. 사흘째 이어진 미국발 악재로 오전 한때 코스피는 1600선을 위협받기도 함. 그러나 시장 진입시점을 저울질 해온 개인과 기관은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했고, 지수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그리며 반등에 성공.

업종별로는 원화 가치 급락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자동차와 IT 등이 두각을 보임. 이날 코스피는 16.31포인트, 1.00% 오른 1641.48에 장을 마침. 장중 저점은 1602.35, 고점은 1643.66으로 장중 40포인트 넘는 반등 탄력을 보임.


***채권***
11일 채권 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탔음. 금융통화위원회 후폭풍은 진정됐지만 여전히 조정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음. 다만, 장기물 위주로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일드 커브는 플랫해짐. 전날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리인하 기대후퇴에 따른 되돌림은 어느정도 마무리됐다는 시각이 강함. 그러나 환율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스왑시장에서도 베이시스가 크게 벌어지는 등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웠음.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됨. 다만, 가격이 밀리면 저가매수세도 일부 유입되면서 금리 급등이 재현되지는 않았음. 시장도 주변여건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금리인하 기대감 등은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아직은 박스권 흐름에 무게를 싣는 모습. 장내시장에서 10년물 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장기물 쪽은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커브 자체도 눌리는 모습을 보임


***외환***
환율이 8일째 쉼없이 오르면서 2년래 최고 수준인 970원선까지 등정함.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에 국내 경상적자 등 여러가지 상승요인이 부각되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980원선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였음. 다만, 단기간 너무 빠르게 올랐다는 부담감과 당국이 속도조절용 매도개입 가능성 등으로 980원선은 유지하지 못하고 970원선에서 거래를 마침. 1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4.7원 상승한 970원을 기록. 이는 지난 2006년 4월3일 970.80원 이후 근 2년만에 최고치.

이날 환율은 전일비 2.7원 상승한 968원으로 거래를 시작. 이후 급격하게 상승폭을 확대해 980.6원까지 치솟았음. 이는 지난 2006년 3월9일 982.2원 이후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