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럽증시, 그리스 긴축재정안 투표 앞두고 보합세

그리스 의회가 새로운 긴축재정안에 대한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독일 은행권이 그리스 투자손실 우려로 하락한 반면, 프랑스는 알카텔-루슨트의 강세로 소폭 상승했다.

스톡스 600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01% 오른 264.01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4% 올랐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 올랐다.
독일의 DAX지수는 코메리츠 방크가 급락한데 따라 0.2% 하락했다.


은행주들이 장중 내내 그리스 상황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은행들이 그리스 만기 채권을 30년만기의 새로운 채권으로 재투자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유럽 지도자들은 은행들에 대해 재투자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한편, 그리스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그리스 의회가 추가적인 긴축재정안을 통과시키는지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리스 의회는 29일 긴축 재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30일에는 이 긴축조치를 즉시시행할지를 표결할 예정이다. 독일의 코메르츠 방크는 5.35% 떨어졌고, 도이치 방크도 1.4%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페인트 생산업체인 악조 노벨이 올해 수익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뒤 6.5% 하락했다. 회사는 생산 비용이 오르는 반면 생산마진이 악화되고,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약한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일의 바스프는 악조 노벨과 같은 이유로 1.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