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럽증시, 포르투갈 재정위기 우려 하락

유럽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하며 7거래일 동안 이어진 랠리를 마쳤다. 포르투갈의 정크(투자부적격) 등급 강등으로 인해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83포인트(0.30%) 하락한 274.79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1.11포인트(0.35%) 내린 6002.9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7.49포인트(0.44%) 떨어진 3961.34를,
독일 DAX30 지수는 8.25포인트(0.11%) 밀린 7431.19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 강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지며 포르투갈의 PSI20 지수는 3% 빠졌다. 방코코메르시알포르투기즈, 방코BPI, 방코에스피리토산토 등 포르투갈의 주요 은행들은 5~6%대 밀렸다. 무디스는 또 이날 보고서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유럽연합(EU) 내 91개 은행 가운데 26개가 외부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여파에 유럽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는 7.06%, UBI방카는 6.59%, 스페인의 BBVA는 2.51%, 방코산탄데르는 2.86% 떨어졌다. 주요국 증시에서도 독일 코메르츠방크,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 영국 바클레이즈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