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 이틀 연속 하락세

***주식***
주식시장이 칼라일캐피탈의 부도설 등 대외악재의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5.36포인트(0.95%) 하락한 1,600.26으로 마감. 뉴욕 주식시장의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638.66까지 올랐다가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재개하면서 하락 반전했고, 칼라일캐피탈 부도설과 중국 금리인상설 등이 주식시장에 유포되면서 낙폭이 커짐.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1,578.45까지 떨어지며 지난 달 31일 이후 처음으로 1,600선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막판에 낙폭이 줄어듬.

***채권***
14 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달러-원 환율 급등에도 가격메리트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 국고5 년 8-1 호도 전일과 같은 연 5.31%에서 거래가 시작돼 5.28%에 마감. 주변여건이 불안하지만 현 금리 수준에서 매수를 하더라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힘을 얻었기 때문. 하지만 환율과 스왑, 그리고 주가 등 채권시장을 둘러싼 주변여건들이 급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세력은 많지 않음. 금리스왑(IRS)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통화스왑(CRS)은 여전히 불안. 1년 스왑베이시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bp를 넘어섬.

***외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천원선을 눈앞에 바라보는 수준으로 급등.14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4.90원 높은 997.3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2006년 1월4일의 998.50원 이래 최고치를 나타냄. 달러화가 1천원선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등한 것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수출업체 네고의 영향력을 상쇄한 가운데 숏 쪽으로 기울었던 시장 참가자들이 기존 포지션을 커버하고 나선 영향이 큼. 17일 시장은 1천원선을 상향 테스트하자는 심리가 우위를 점할 공산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