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럽증시,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유럽증시가 3% 이상 큰 폭으로 반락했다.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프랑스 은행들의 유동성 악화 루머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3.8% 급락한 223.5로 마감했다.
영국 FTSE지수는 전일대비 157.76포인트, 3.05% 하락한 5007.1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73.20포인트, 5.45%나 급락한 3022.99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도 303.66포인트, 5.13% 하락한 5613.4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국가등급 강등 루머가 가장 큰 악재였다. 시장 불안이 커지자 여름 휴가를 즐기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재정적자 감축 의지를 재확인했고 오는 24일에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세부적인 예산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 덕인듯 시장 루머에 대해 3대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대로 `A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시장 불안이 완전히 걷히진 않았다. 특히 프랑스 은행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자금 유동성이 악화됐다는 루머까지 같이 나돈 쏘시에떼제너럴(SG)은 14.74%나 폭락했다. 회사측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로존 국가에 대한 국채 익스포저 규모는 적다"고 해명했지만, 큰 힘이 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