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증시, 미국 지표 개선 호재 상승

미국 소비지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럽 증시가 3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2, 3위 은행간 합병을 발표한 그리스 증시는 21년만에 최대로 급등했고, 허리케인 아이린의 피해가 크지 않다는 소식에 유럽계 재보험사들이 4% 이상 올랐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 상승한 228.28로 거래를 끝마쳤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2% 올랐고,
독일의 DAX지수는 2.5% 뛰었다.

쉐로더 에퀴티의 다니엘 웨스턴 포트폴리오자문역은 "미국 소비지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며 "오늘 지표에 따라 시장이 과매도되어 있다는 판단과 함께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에서 지난 26일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당장 부양책이 필요할 만큼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상승의 발판이 됐다. 이날 발표된 미 소비지출 증가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확인해줬다는 의미가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 소비자지출이 0.8% 증가, 지난 2월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0.5%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다. 그리스의 2위 은행 유로뱅크와 3위 은행 알파 은행이 합병을 발표, 각각 29%, 30% 올랐다. 그리스 최대은행인 내쇼널 뱅크 오브 그리스, 피라에우스 뱅크도 각각 29% 뛰었고 그리스 최대 전기공급회사인 퍼블릭 파워 코프도 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