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융시장] 나흘만에 반등 성공

***주식***
18일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31포인트 오른 1588.75으로 장을 마감. 밤사이 미국 당국의 신용경색 해소에 따라 미 다우지수가 소폭 오른데다, 국내 시장에서도 환율급등에 대한 당국의 잇단 경고가 나오면서 원/달러환율이 15원 급락, 외환시장이 안장되며 증시를 짓누르던 악재가 다소 완화.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00bp 에 달하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 시킴. 중국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이어갔지만, 일본과 대만 등 여타 아시아 증시들은 반등한 것이 코스피에 힘이 됨.

하지만 이날 역시 외국인 매도세는 지속. 전날에 이어 외국인은 4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은 3월내내 단 하루를 제외하고 팔자세를 지속중이며, 누적순매도 규모도 3조원을 넘어선 상태. 다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 하락을 방어

***채권***
1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급락세로 돌아섬. 국채선물 시장도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폭등. 환율과 스왑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전날과 달리, 이날 주요 지표채 채권금리는 정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한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에 힘입어 20bp 가량 하락. 이는 지난 1월23일 국고3년, 5년 금리가 25bp 하락한 이후 최대 폭.이날 급락으로 인해 주요 지표채 금리는 지난 3월 금통위 직후 수준으로 회귀.

최근의 약세분위기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일단락되는 양상을 나타냄.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920계약 순매수. 시장참여자들은 국채선물 3월물에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던 외국인들이 월물 교체기에 `롤 오버`를 하지 못해 뒤늦게 `매수`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

***외환***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2원 하락한 1014원에 거래를 마감. 거침없는 상승세가 13일만에 꺾음. 이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17.2원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 전일 한국은행의 구두개입한데 이어 이날 개장 직전 기획재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게 깔림.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외환시장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기 위해 정부와 한은의 합동의 일일 점검반을 구성, 운용할 예정"이라며 "만일 시장불안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외환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환율은 전일대비 8.7원 하락한 1020.5원에 거래를 시작, 장초반 1010원대로 하락하였으나 구두개입 약발이 소멸되고 투신권의 환헤지 조정에 따른 매수물량이 나오면서 상승반전, 1030원을 터치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