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럽증시, 그리스 위기 완화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하향 조정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해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기대로 이를 이겨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1.8% 상승한 229.1로 마감했다.
영국 FTSE지수는 전일대비 104.15포인트, 1.98% 상승한 5363.71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155.77포인트, 2.88% 뛴 5571.6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44.05포인트, 1.5% 높은 2984.05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그리스 재정위기의 감염 우려가 낮아지면서 단기적인 반등을 나타냈다. 개장전에는 S&P가 이탈리아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등급은 `A-1+`에서 `A-1`로 각각 하향 조정한데다 IMF도 세계경제 전망을 낮추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6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낮췄고 내년 성장률도 4.0%로 0.5%포인트 낮췄다. 특히 재정위기로 고난을 겪고 있는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1.6%로 당초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오후에 그리스와 트로이카 실사단 사이에 화상회의가 이어질 예정이고, 전날 "지원을 위한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터라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이날 오전 개회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일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