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금융시장] 금융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오름

***주식***
20 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를 크게 하는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베어스턴스 문제로 고조됐던 금융시장 위기의 진정 기대로 주요 금융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오름.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61.66 포인트(2.16%) 오른 12,361.32 에 거래를 마쳐 전날의 하락폭을 거의 만회함. 나스닥 종합지수는 48.15 포인트(2.18%) 오른 2,258.11 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1.09포인트(2.39%) 상승한 1,329.51을 기록. 21일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하는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3.5%, 나스닥은 2.1%, S&P 500지수는 3.3%씩 올라 4주 만에 3대 지수가 모두 주간 상승세를 기록. 이날 증시는 미국의 실업자 수가 증가하고 경기선행진수도 5개월 연속 하락하는등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는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 정부가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잉여자본완화해 모기지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 등이 금융위기 진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냄.

미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전날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잉여 자본 충족요건을 종전의 30%에서 20%로 낮춰 모기지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혀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신용위기로 경색된 모기지 관련 증권시장에 최대 2천억달러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날 미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1일 발표한 대로 모기지 증권 등을 담보로 국채를 빌려줘 최대 2천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새로운 대출방식(TSLF)의 입찰을 오는 27일 첫 실시해 75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감

***채권***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수익률이 일드커브는 프래트닝 현상을 보이면서 마감. 뉴욕 주식시장이 하룻만에 급반등함에 따라 국채로 매수세가 몰리는 '안전자산선호현상'이 희석되면서 단기물 수익률은 상승.. 반면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하락.

***외환***
20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유로와 엔에 대해 상승. 유가, 금값 등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상품으로 몰렸던 투기성 자금의 일부가 달러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게 호재로 작용함. 특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원유, 금 생산국 통화에 대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냄. 유로/달러 환율은 1.5430 달러으로 전일대비 2.06 센트 하락, 달러/엔 환율은 99.21 엔으로 0.48 엔 오름.

BMO 캐피탈 마켓의 글로벌 통화 전략가인 앤드류 부시는 "상품시장에서 광범위한 자금회수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달러 가치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함. 그러나 그는 "시장에는 달러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상품을 포함한 고수익성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전함

***경제지표 및 기타***
-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0일(현지시간) 2월 경기선행지수가 0.3% 떨어졌다고 밝힘. 이는 전월의 -0.4%(수정치) 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수치. 특히 5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경기후퇴 우려감을 고조시키고 있음. 현재의 경기현황을 설명하는 동행지수는 3개월 연속 보합세를 나타냄.

-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제조업 지수가 4개월 연속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음.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20일(현지시간) 3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4에서 -17.4로 개선됐다고 밝힘. 이는 월가 전망치인 -18도 웃돈 수준.

- 미 노동부는 20 일 지난주(3 월10~15 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월보다 2만2000 건 늘어난 37 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이는 1월26 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음.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전월 대비 7000건 증가한 35만3000건으로 전망. 이로써 1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지속수혜자의 수도 2004년 8월 이후 최고인 286만5000명으로 늘어남.

- 미국의 지난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3%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민간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20일 밝힘. 현재 경제상황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동행지수는 3개월 연속 변화가 없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말함. 후행지수는 0.2% 상승. 지난 6개월 동안 경기선행지수는 1.5% 낮아짐.

***주요 경제지표 일정***
*3/17 (월)
美 1월 자본유입 (전월:$56.5B)
美 2월 산업생산 (예상:-0.1% 전월:0.1%)
美 3월 NY 엠파이어 스테잇지수 (예상:-5.0 전월:-11.7)
*3/18 (화)
美 2월 주택착공 (예상:995K 전월:1012K)
美 2월 건축허가 (예상:1020K 전월:1061K)
美 2월 생산자물가 (예상:0.3% 전월:1.0%)
美 FOMC
*3/20 (목)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353K)
美 3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예상:-18.0 전월:-24.0)
美 4월 경기선행지수 (예상:-0.3% 전월:-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