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6일 연속 상승하며 1670선 회복

***주식***
코스피지수가 6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하며 1670선을 회복. 6일 연속 코스피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9월19일(1902.65)부터 10월2일(2014.09)까지 7거래일간 연속 상승 이후 5개월 반만. 특히 외국인들이 정규시장에서 4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에 비해 19.63포인트(1.19%) 오른 1674.93으로 장을 마감. 지난 18일 이후 6일 연속 오름세. 이날 코스피시장은 부활절 연휴를 끝낸 미국 다우지수가 JP모건이 베어스턴스 인수가를 주당 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과 미국 2월 기존 주택판매지수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1.52% 상승한 영향을 받아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임. 전날 종가에 비해 1.3% 상승한 1676.74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677선으로 밀리며 1670선을 내줬으나 아시아증시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장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1675선에 육박한 가운데 거래를 마침.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20.9 원 급락한 976.3 원으로 마치는 등 장중 내내 이어진 원화 가치의 약세도 외국인들의 매수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 외국인들은 정규시장에서 4512 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3 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음.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각각 1262억원과 3045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감. 업종별로는 은행(3.39%)과 기계(3.23%), 철강금속(2.92%)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임.

***채권***
25일 채권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섬.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 물가상승세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낸 발언을 내놓으면서, 장초반 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오후들어 환율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금리 역시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서 장을 마침. 이날 이성태 총재는 오찬 강연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정책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것"이며 "물가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물가가 제일 중요한 지표는 맞다"고 말해 한은의 주된 정책기조가 물가상승 억제에 맞춰져 있음을 확인. 물가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는 정부의 입장이 확인됐지만, 달러/원 환율이 980원대 아래까지 밀리는 등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만들어 졌는 데 시장참여자들은 더 주목.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0.9 원 급락한 976.3 원을 기록. 스왑 시장 역시 1 년물 스왑베이시스가 전일 마감가와 비슷한 수준인 -302bp 를 기록하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감. 국고 3 년물은 전일보다 2bp 하락한 5.27%에 거래되었으며 국고 5년은 전일보다 2bp 하락한 5.30로 장을 마감. 국채선물 시장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장을 마침. 이날 국채선물은 장초반 20틱 이상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나가 오후장에서 상승 반전에 성공 전일보다 6틱 오른 107.28로 마감

***외환***
달러-원 환율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의 공격적 매도 영향으로 가파르게 하락. 2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0.90원 낮은 976.30원에 마감돼 지난 2001년 1월4일 22.00원 하락한 후 7년2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달러화가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미 주택지표 호조와 JP모건체이스의 베어스턴스 인수 가격 상향조정 소식으로 신용위기 우려가 수그러든 영향이 큼. 역외 세력은 대외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 달러화를 대거 매도하면서 국내 은행권의 달러 매도 심리를 촉발. 이 과정에서 한 외국계은행은 장 초반 달러를 공격적으로 매도하다가 점심 시간엔 매수로 돌아서고, 장 막판엔 다시 매도에 나서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임. 업체 수급은 전자 등 수출업체 매물이 눈에 띄었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발생하면서 그 영향력을 상쇄하는 모습을 보임. 한편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최근 달러화 상승은 과거 원화 강세에 따른 조정으로 보이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