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금융시장]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름세

***주식***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감. 3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28일) 대비 2.16포인트(0.13%) 상승한 1,703.99로 마감.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709.31까지 올랐다가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섬. 오후 들어 1,685.19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장 막판에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재차 상승해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침.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17억원, 46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천966억원 순매도를 나타냄.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3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임.

***채권***
31일 채권 금리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 2월 산업생산 전년비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였던 11.7%보다 낮은 10.1%에 그친 것이 장 후반 호재로 작용.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역시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경기 둔화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냄.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킨 셈.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채 `한산한 분위기`를 유지. 증권사 등의 분기말 결산일이라 거래가 제한되는 조건이 있었지만, 다음날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CPI)동향까지 확인하자는 관망심리가 강함. 이는 한은이 물가보다는 경기하방을 더 걱정해야 될 것이라는 명시적인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

***외환***
31일 달러-원 환율이 비자카드 관련 달러 매물이 공급되면서 내림세를 보임. 달러화는 그러나 하나로텔레콤 관련 달러 수요가 일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수요 사이드 이벤트도 상존, 990원선 위에선 지지를 받음. 달러화는 전일보다 2.60 원 낮은 990.40 원에 마감. 비자카드는 지난 해 10 월 회사 수익에 공헌한 정도에 따라 세계 각국의 회원 은행과 카드사에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했고 이에 따라 국내 신용카드사와 은행들은 2천400여만주를 할당받음. 배정주식의 51%는 비자카드가 되사들여 공모를 했고, 주식을 할당받은 국내 신용카드사와 은행들은 나머지 주식에 대한 주식 공모가격에서 상장비용을 뺀 금액을 받음.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 금액이 6억~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 반면 하나로텔레콤 지분 매각 관련 달러 수요가 조만간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상존해 있는 가운데 이날 실제로 일부 수요가 발생했다는 관측도 나오는 등 수요 사이드 재료도 부각돼 달러화 낙폭은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