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국증시, 정부 부양정책 실망감으로 하락

중국 증시는 정부의 공식적인 증시 부양책이 거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기록.
상하이 종합지수는 3.0% 하락한 3472.71에 장을 마침.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도 2.1% 떨어진 255.99로 마감.

민생은행(-3.7%), 난징은행(-1.09%) 등 은행주가 지수 하락에 기여.
그레이트월 증권의 가오 링즈 스트래티지스트는 "대량의 자금이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베팅했으나 정책이 제시되지 않자 실망 매물이 출회 됐다"고 전함.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정부의 공식적인 증시 부양책 없이는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관측.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태에 있으며 정부는 주식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증시 부양책은 제시하지 않음.

상하이 증권보는 이날 "최근 감독당국, 뮤추얼 펀드,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등이 만나 장기 투자전략을 유지키로 했다"고 보도.
이는 물량 부담을 막기 위한 정부의 공식적인 조치를 인정한 것이지만 투자자들은 증권 거래세 인하 등 직접적인 증시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어 증시에는 영향력을 미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