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러시아 재무부 장관… “10년 내 유가 배럴당 60달러” 전망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원유 수출국가인 러시아는 원유 가격이 10년 내에 배럴 당 6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 러시아 재무부 장관인 알렉세이 쿠드린(A. Kudrin)은 “원유 가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고평가되어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의 고유가는 원유생산국들 간의 대립으로 인한 것이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 쿠드린은 지난 19일 뉴욕 거래에서 장중 배럴 당 9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국제유가에 대해 “배럴 당 50달러에 가까운 가격이 현실적”이며 “러시아가 고유가 덕분에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현상이다”라고 밝힘. 한편 차깁 헬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고 전세계의 석유 정유능력은 느리게 늘어나고 있어 국제유가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라면서 “북반부의 겨울이 끝나 석유수요가 감소해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헬릴 장관은 “오는 12월 5일 OPEC 회의 때까지 산유량 조정을 위한 긴급회의는 없을 것”이라고 전함. 모건스탠리의 한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원유재고량이 예상치보다 낮고 달러 가치가 낮아졌으며 지역적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에 100달러 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