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금융시장] 미국 증시 급등, 1,700대 중반까지 상승

***주식***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국내 증시도 1,700 대 중반까지 큰 폭으로 상승. 2 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94 포인트(2.35%) 오른 1,742.19 로 장을 마감.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6.39 포인트(2.14%) 오른 1,738.64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오전 한때 4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장중 내내 유지. 외국인은 전날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아 나흘째 순매수에 나서 2천3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1 천826 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개인만 차익실현에 나서 4 천375억원을 순매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570 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증권, 보험 등의 금융업종과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의 상승폭이 큰 편.

***채권***
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물가부담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라는 악재에도 시장참가자들의 강한 매수심리가 유입되며 하락마감. 이날 국고채금리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보다 14bp 급등한 데 영향을 받으며 상승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매수부담도 지속되는 모습.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계 은행권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6월물의 가격하락을 주도하기도 함. 하지만 결산을 마친 증권사들이 대차거래를 이용한 선물매수에 나선 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오후 들어 선물가격은 상승반전. 국고채금리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하락세로 돌아섬

***외환***
달러-원 환율이 하나로텔레콤 수요 부재에 따른 실망 매물 공급으로 970원대 초중반 레벨로 하락. 2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9.10원 낮은 974.70원에 마감. 달러화가 약세를 띤 것은 리먼브라더스와 UBS의 신규자금 조달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신용위기 완화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이 큼. 개장 전 외환당국이 '환율시세 조정 의구심 있고, 투기세력 있다면 조사할 것' 이라는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마인드를 돌려놓진 못함. 아울러 당국의 발언에도 하나로텔레콤 수요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 은행권의 실망 매물을 부른 것도 달러화 하락 요인. 또 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업체 매물이 공급됐고, 3억~4억달러 규모의 투신권 매물까지 관측되면서 장세에 영향을 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