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르년 내년초 부동산 자산운용사 설립

- 금융위 예비인가 허가…생명보험업계 최초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생명(032830)이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9일 “금융위원회가 지난주 부동산 자산운용사 설립안에 대한 예비인가했다”며 “본인가 허가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1월 삼성자산운용의 부동산 부문을 떼내 연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기관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해외 부동산 투자 잔액은 지난 2007년 200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8월 말 7조 9000억원까지 불어난 상태다.

앞서 삼성생명 측은 별도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수수료 사업을 할 예정이며, 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연기금이나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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