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1.30)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4차례나 장관직에 올라 '직업이 장관'이란 말을 듣는 정통 경제관료다. 지난 62년 고등고시 행정과(14회)에 합격,당시 경제기획원에 발을 들여놓은 뒤 해운항만청장과 경제기획원 차관,동력자원부 장관,노동부장관,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기획예산처 장관,재정경제부 장관을 거쳤고 40년만에 부총리에 올랐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의 개혁을 이끄는 기획예산위원장을 맡아 두차례의 정부조직 개편과 공기업 민영화를 주도했고 지난해 8월 이헌재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재경부장관에 취임했다. 평소 사람을 중시하는 철학을 갖고 있어 인화(人和)를 중시하는 화합형 관료로 평가받는다. 97년 '난파선'인 기아그룹에 법정관리인으로 들어갔을 때 이같은 화합력으로 빠른 시간내에 조직을 장악,법정관리인이 아닌 '회장'으로 예우받았다. 재경부 장관 취임 이후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제 2의 환란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한 때 위기를 맞았으나 연초 기업 자금난 완화와 증시 상승세덕분에 긍정적인 평가도 많이 받고 있다. 직원들과 자주 소주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으로 새벽마다 부인과 함께 자택 인근의 우면산을 등산하면서 기른 체력 덕분에 '두주불사형'이다. 성신여대 교수로 있는 서인정(徐仁貞)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전북 부안(61) ▲서울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사무관 ▲駐영국대사관 참사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공정거래실장,기획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부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미국 스탠퍼드대 초빙교수 ▲노동부 장관 ▲기아그룹 회장 ▲기획예산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재경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