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4.2)

재정경제부는 1급 간부 3명이 동시에 차관급으로 승진하자 크게 반기며 후속 승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재경부 직원들은 김진표 세제실장이 차관으로 수직 이동하고 유지창 민주당 정책전문위원이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윤진식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가 관세청장으로 승진한데 대해 희색이 만면. 김 실장이 관례와는 달리 관세청장 등 외청장을 거치지 않고 차관으로 임명된데 대해 재경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 초기 정덕구 재경부 제2차관보와 93년 김영태 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장이 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한 전례가 있다며 파격인사라는 평가를 애써 일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1급 3명의 동시 승진으로 1급 자리 3개가 생겨 인사적체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차관 후보로 거론됐던 이영회 기획관리실장과 이근경차관보가 제외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