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 측근인사를 전진배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은 22일 MH 측근인사로 분류되는 안홍환씨를 전략지원부문장 전무이사로, 강연재씨를 경영관리본부장 상무이사로 발령냈다. 안 전무는 현대그룹 기획조정실 출신으로 현대석유화학 전무를 지낸 뒤 이번 인사에서 현대증권 전략지원부문장으로 영입됐다. 또 현대의 '전략가'로 구조조정본부에 파견됐던 강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증권업계는 MH 측근인사가 전진배치된 데 대해 정몽헌 회장이 현대증권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와함께 11개였던 지역본부를 14개로 확대하고 부장급 본부장들은 전격발령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본부장들이 관할하는 지점 수를 줄여 영업을 강화하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부장급 본부장을 임명했다'며 '4개 영업소를 지점으로 승격해 지점수가 141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본사 조직을 49개 팀에서 46개 팀으로 줄이고 신사업영역을 발굴하고 미래 경영전략 강화를 위해 기획실 내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