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금융상품 투자자 선호도조사 분석 보고”

지난해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플러스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펀드투자금액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고, 주식형 • 채권형의 투자비중이 줄어들고 혼합형과 개인연금 등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지난 3월8일부터 4월30일까지 제로인 홈페이지’ 펀드닥터
(www.funddoctor.co.kr)’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펀드투자의 붐을 이뤘던 2007년부터 매년 ‘투자자 선호도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 설문조사에서 달라진 점은 펀드 이외 금융상품을 추가하여 실제 투자자들이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금융상품 투자시 어떠한 점들을 고려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금융상품투자자 선호도조사’ 는 총 471명이 참가했다. 이 중 펀드산업 종사자는 120명, 일반투자자는 351명이었다. 이번 분석에서는 일반투자자의 설문 결과만을 대상으로 사용했다.
 
작년 상반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금융시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면서 펀드시장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지만 유럽위기가 재점화 되면서 펀드시장은 또 한번의 출렁임을 보였다. 다행히 하반기에는 글로벌 위험 요소들이 안정화되면서 국내주식형 및 해외주식형 펀드성과는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대부분의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년 투자 기대수익률이 10~15%라고 답한 응답자가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10%라고 답한 응답자도 29%라고 대답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설문에서는 투자기간을 10년에서 1년으로 바꿨으며, 투자기간이 짧아져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15~20%이라고 응답한 투자자도 18%에 달했고 20~30%도 7%의 응답자가 대답했다.
 

 

주식형, 혼합형 줄고 채권형 소폭 증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 투자자는 감소한 반면,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펀드투자자는 소폭 증가했다.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응답자는 74%로 전년대비 16%포인트 감소했고,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36%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개인연금 투자자는 32%에서 33%로 전년대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고 국내채권형과 MMF는 각각 17%, 18%로 전년 대비 5%포인트, 2%포인트 늘었다.




5년이상 펀드 투자자 많아

펀드의 투자기간을 묻는 질문에서는 60%의 투자자들이 펀드에 3년 이상 장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0년이라고 답한 투자자가 30%, 1~3년이라고 답변한 투자자가 25%로 3~5년이라고 응답한 투자자와 비슷했다. 또한, 전년도에는 3년~5년의 구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올해는 5년~10년이라고 답변한 투자자가 가장 많았다.
 
펀드 투자기간이 3년이상으로 길어지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급등락을 거듭한 증시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초부터 펀드가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막대한 자금이 펀드로 유입됐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급락으로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 따라서 금융위기를 전후해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이 아직 손실을 회복하지 못했거나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달성하지 못해 펀드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으로 해석됐다.



투자자의 과반이상이 3개이하 펀드투자

지난해 국내외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투자자의 보유 펀드 수 변동은 크지 않았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2개이상의 펀드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4개이상의 펀드를 보유중이었다. 투자하고 있는 펀드의 수를 묻는 질문에 2~3개라고 응답한 투자자는 32%, 1개라고 답한 투자자도 25%에 달했다. 이 밖에 4~5개라고 응답한 투자자는 17%, 10개이상이라고 답한 투자자도 10%의 비중을 차지했다.
 


 
펀드에 투자하는 자금의 규모는 전년대비 줄었다. 현재 투자하는 펀드들의 총투자금액으로는 1000만원 미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전년도 1000~3000만원 대비 투자금액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다. 1000만원 미만은 36%의 응답자로 전년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1000~3000만원은 7%포인트 감소한 24%의 응답자가 대답했고, 6천만원이상의 고액투자자들도 전년대비 5%포인트 감소한 21%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3000~6000만원(19%), 6000~1억원(8%)의 투자자들도 각각 2%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보유중인 펀드들의 총 투자수익을 묻는 항목에서는 과반 이상의 투자자들이 펀드를 통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가 0~20%라고 답했고 전년조사(56%)에 비해 비중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펀드수익률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게 원인으로 판단됐다. 20%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투자자도 6%로 전년대비(7%)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20~0%라고 응답해 현재 펀드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는 17%(전년도 31%)였고, -20%이하라고 응답한 투자자는 3%(전년도 6%)였다.
 

 


 


펀드 판매사에 대한 만족도는 증권사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뒤를 이어 은행, 보험 순이었다.
펀드판매사의 펀드설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증권사에 대한 만족도가 보통이상인 응답자 비중은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에서 펀드에 대한 설명이 쉽게 이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은행은 보통이상의 경우 49%로 증권사보다 낮았고, 보험사는 이보다 낮은 30%를 기록했다. 반면, ‘불만족한다’나 ‘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7%로 보험사가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은행, 증권이 각각 25%, 13%를 기록했다.
 
펀드에 대한 설명 설문조사 결과 ‘투자설명서 자료로 형식적으로 이루어짐’이나 ‘투자설명서 및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나 어렵고 충분하지 않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증권사가 각각 37%, 20% 로 가장 높았다. 반면 ‘투자설명서 및 다양한 자료로 이해하기 쉽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 응답자도 증권사가(13%)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구두로 형식적으로 이루어짐’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은행(21%)의 비중이 가장 컸다.
 
온라인 펀드가입을 묻는 질문에서 ‘온라인을 통해 펀드가입을 한적이 있다’ 라고 답한 투자자가 61%로 과반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현재보다 훨씬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직판채널이 생긴다면 이용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 “온라인 직판 채널을 통해 펀드가입을 하겠다’ 라고 응답한 투자자도 81%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가입의사가 없다’ ‘잘 모르겠다’ 라고 응답한 투자자는 19%로 이는 ‘펀드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불가’가 가장 큰 원인이었고, ‘펀드선택을 위한 정보부족’이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펀드 투자시 과거수익률 및 투자비용 고려

펀드 가입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0%가 과거 수익률을 참조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도 설문 결과와 비교했을 때 고려사항의 순서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과거수익률 항목은 전년조사(67%)에 비해 줄었고 운용보수 등 투자비용(59%) 항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펀드유형은 42%로 전년 조사대비 20% 급증했고, 펀드의 위험도(30%) 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펀드투자 의사결정에 단지 참고자료로만 활용됐던 항목들이 점차 중요한 투자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밖에도 펀드판매사와 세금효과는 각각 9%, 11%로 펀드 가입시 크게 고려하지 않는 사항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이므로 합계가 100%를 초과할 수 있음)
 
한편, 펀드투자 이후에는 투자자의 68%가 본인의 투자손익에 관심을 두고 살핀다고 응답했다. 이어 ‘펀드의 성과(BM대비 등)’와, ‘동일 유형내 펀드 수익률 순위’에 관심을 갖는다는 응답이 각각 67%와 46%를 차지했다. ‘포트폴리오 보유종목 및 스타일’과 같은 사항들도 전체 투자자의 28%가 관심을 갖고 살핀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이므로 합계가 100%를 초과할 수 있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펀드 이외 투자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행태를 알아보고자 올해부터는 투자스타일 및 선호하는 금융상품에 대한 질문을 추가했다.


 

 

 

자신의 투자스타일을 묻는 질문에서는 36%의 응답자가 적극투자형을 선택했고, 위험중립형을 선택한 투자자가 27%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상품 투자시 고려하는 사항으로 응답자의 64%가 수익률이라고 답했고, 뒤를 이어 20%의 투자자가 ‘안정적인 운용’이라고 대답했다.
 
펀드이외 투자하고 있는 금융상품에서는 60%의 응답자가 예적금을 선택했고, 주식/ETF가 54%로 뒤를 이었다. 보험/변액보험 및 단기금융상품에 각각 49% 43%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이들이 투자하고 있는 금융상품의 평균투자 비중에서도 예적금은 23%, 주식/ETF는 15%의 비중을 차지했고 보험/변액보험 및 단기금융상품은 각각 11%, 8%로 집계됐다. (복수응답이므로 합계가 100%를 초과할 수 있음)
 
한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금융상품을 묻는 질문에서 펀드 다음으로 선호하는 금융상품이 주식/ETF라고 답한 투자자가 20%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예적금(19%), 주가연계상품(5%)이 라고 대답했다. 이 질문에서 흥미로운 사항은 실제 투자하는 상품과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은 다르다는 점이며, 실제 투자시에는 좀더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반면 자신이 선호하는 상품에서는 주식/ETF이 같이 적극적인 상품에 비중을 둔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여유자금이 생기면 응답자의 42%가 펀드에 투자하겠다고 답했고, 26%의 응답자가 주식/ETF에 투자한다고 응답했다.
 
금융상품 투자 설문 응답자의 65%가 상품투자시 참고하는 정보통로는 ‘재테크 전문 사이트 및 카페, 포털 사이트’ 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신문, TV 등 언론매체 재정전문가’가 47%의 응답 결과를 보였고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 직원의 권유’가 23%의 비중을 차지했다. (복수응답이므로 합계가 100%를 초과할 수 있음)


[임현희 제로인 시너지추진팀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