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의 허상과 올바른 이해 방법

- 역대 한국영화 흥행 9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1 괴물 2006-07-27 13,019,740
2 도둑들 2012-07-25 12,983,330
3 7번방의 선물 2013-01-23 12,755,103
4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09-13 12,319,542
5 왕의 남자 2005-12-29 12,302,831
6 태극기 휘날리며 2004-02-05 11,746,135
7 해운대 2009-07-22 11,453,338
8 실미도 2003-12-24 11,081,000
9 설국열차 2013-08-01 9,328,871
(영화진흥위원회 2013.10.24.)


2012년 한해 전체 영화 관람객수가 1억9천만명을 돌파하며 가장 대중적인 문화 생활로 자리 잡고 있다.
한해에 극장에서 개봉하는 약 400여편의 영화 중에서 저마다 다들 나름의 영화 선택 기준이 있을 것이다.
감독, 주연배우, 영화정보 프로그램, 관람자 리뷰, 시나리오, 장르 등 다양한 선택기준에 의해 선별한 영화를 관람하고 본인의 선택에 만족하기도 하고 또 돈이 아깝다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단 한편의 영화를 고를때도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하고 결정하는데 짧게는 1년 길게는 3~5년 이상의 투자 상품을 고를 때 과연 어떤 정보를 어디에서 구하고 어느 정도까지 활용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펀드 투자를 할 때 알아야할 내용들은 크게 펀드에 대한 정보,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에 대한 정보, 그리고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들이다.

일반인들이 펀드를 투자하거나 관심있는 펀드를 알아보고자 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수익률이다. 그러나 수익률은 과거의 성과일 뿐이지 내가 가입한 이후의 성과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몇가지 사례를 통해 수익률에 대한 허상을 살펴보고 수익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해보자.

 
 
위의 챠트는 2007년 열풍을 불렀던 차이나 펀드에 대한 수익률과 설정액에 대한 추세이다.
실제로 2005년 8월31일부터 2007년 7월31일까지 23개월간 신한 BNPP 봉쥬르차이나 1(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면 124%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차이나 펀드 가입해서 100% 넘게 수익을 얻었다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그 이유는 챠트에서 보듯이 실제 차이나 펀드에 집중적으로 돈이 몰리기 시작한 건 거의 수익이 정점을 찍기 직전인 2007년 6월경부터이다.
이후 차이나 펀드는 2007년 10월경에 정점을 찍고 계속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그때 너도나도 문지도 따지지도 않고 차이나 펀드에 가입했던 사람들은 아직도 원금회복이 안 된 상태이다.

 
해외펀드에 대한 열풍은 2008년 초까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 브라질 펀드로 이어졌지만 결과는 중국펀드보다 더 큰 손실로 이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펀드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투자 성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시장 상승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부터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시장이 하락기조로 변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자 패턴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익률의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2007년 수익률 상위 20%내에 들었던 펀드들이 2008년, 2009년에는 50% 범위로 밀려났으며 2008년도 수익률 상위 20%내에 들었던 펀드들의 2007년 성과들을 보면 중간 이하의 운용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펀드들의 2009년도 성과는 다시 60% 밖으로 밀려났다.
2009년도 수익률 상위 20%내에 있던 펀드들의 2007년,2008년 성과는 50% 밖이었다.
즉 지금 현재 성과가 좋은 펀드들만 관심을 갖고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가입하는 순간부터 그 펀드는 나에게 있어서는 애물단지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1년 상반기 수익률 상위 20%내에 있는 펀드들의 2011년도 하반기 평균 성적은 역시 50% 밖이었으며 상반기 20%내의 상위 펀드 124개 중 32개만이 2011년 하반기에도 동일한 성과를 유지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수익률은 크게 기간 수익률과 구간수익률 두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기간수익률은 기준일 현재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식의 수익률 자료이다. 기준일까지 일정기간 동안 수익률을 비교하기에 용이하다. 그러나 1년 수익률에는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이 포함되어 있어 1년 중 어느 기간에서 수익률이 좋고 나빴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기간 누적 성과에서 1년 수익률이 23.29%일 경우 1년 중 어느 시점에서 성과가 좋고 나빴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6개월 누적 수익률이 6.67%이므로 적어도 해당 펀드는 6개월 이후의 성과가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기간수익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간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구간 수익률은 특정구간별 수익률을 의미한다. 월단위, 분기단위, 반기단위, 년단위 수익률 등이 있다. 구간 수익률은 기간수익률이 반영하지 못하는 특정 구간 동안의 펀드 수익률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구간 동안의 시장과 펀드 수익률을 비교해 펀드의 성과를 좀 더 깉이 있게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기간 누적 수익률처럼 현재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수익률은 비교 평가를 해야하며 비교하는 대상을 벤치마크(BM)라고 한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벤치마크와 비교해 봄으로서 현재의 수익률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느며 투자자로 하여금 펀드로부터 기대하는 수익과 그에 따른 위험의 수준을 알려주며 현재 수준에서 수익률이 과대평가 된 것인지 과소평가 된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며 내부적으로는 펀드 매니저를 평가하는 자료가 된다.
위의 표를 보면서 우리는 해당 펀드가 3년동안 운용되면서 동일한 유형의 펀드보다도 월등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단순히 현재 보여지는 수익률만을 생각하고 투자한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
해당 펀드가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수익률 뿐만 아니라 위험 지표와 운용사의 성과, 그리고 시장에 대한 전망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 김태연 제로인 시너지추진팀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