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50%이상 펀드투자" 응답 25.8% 차지

단일 유형 펀드투자자들(518명) 중에서는 국내 주식펀드가 87%에 달하는 449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국내 주식펀드 투자자 비중은 2개유형 투자자의 경우 47%로 반감했고, 3개유형의 경우 33%, 4개유형의 경우 25%로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해외주식펀드 투자자 비중은 1개 유형 투자자의 경우 4%에 불과했으나 2개유형의 경우 34%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펀드 투자가 그만큼 대중화됐음을 의미하고 이에 따른 해외펀드 및 증시에 대한 정보인프라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펀드 투자자로서 투자금액을 묻는 질문에 대해, 1천만원 미만이 전체의 54%로 가장 많은 가운데 3천~5천만원 8.7%, 5천만원이상도 13.4%에 달했다. 연령층별 펀드 투자금액은 5천만원이상 투자자가 50세이상 중에서 52.3%에 달했고 40대 중에서는 30.5%, 30대 중에서는 10.1%로 나타났다. 연령층이 높을 수록 고액투자자 비중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소득수준 및 총자산규모 면에서 아무래도 나이가 많을 수록 유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설문 응답자들의 투자현황과 자신을 한 번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금융자산 중 펀드투자 금액비중에 대한 문항의 경우, 각 비중 대역별로 대체로 유사한 분포를 보인 가운데 50%이상 펀드에 투자한다는 응답이 25.8%로 비교적 많았다. 다음으로 20%대가 17.9%를 차지했고 10%대가 16.7%, 10%미만이 1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본 설문조사에서 펀드투자 금액비중이 한국의 가계금융자산 중 펀드비중인 6%(2005년3월)보다 크게 높게 나타난 것은 펀드에 한 푼이라도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인 정보수집 활동을 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다른 질문과 달리 각 항목이 비슷한 비중으로 조사된 것은 제대로 된 투자조언서비스나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지 않은 채 펀드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통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펀드투자를 할 경우, 자금의 성격, 투자목표 및 연령에 맞춰 자산배분이 이루어지나 이번 설문결과에서는 뚜렷한 자산배분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론은 연령층별 펀드투자 금액비중 및 연소득층별 펀드투자 금액비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상 나이가 많을 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위험자산(펀드) 비중이 낮아야 한다는 게 일반론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이같은 상관성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펀드자산 비중이 50%이상인 응답자 비중은 20대 중에서 27.3%, 30대에서 24.4%, 40대에서 25.3% 등 전체 응답자 평균비중인 25.8%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자산 비중이 50%이상이라는 응답자 중 연소득이 2500만원 미만은 23.3%, 2500~3500만원은 27.5%, 3500~6000만원 23.3%, 6000만원 이상은 34.2% 등으로 대체로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해준 펀드닥터 회원 999명의 연간 소득은 3500~6000만원 사이가 33.1%로 가장 많았고 2500~3500만원이 30.2%, 2500만원 미만이 24.9%, 6000만원 이상이 1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들의 연령층은 30대가 54.5%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20대가 25.3%, 40대가 15.4%, 50세이상 4.4% 등이었다. 40대와 50세 이상의 연소득 분포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0대로서 연소득이 6000만원이상인 응답자가 30대 응답자 중 10.7%를 차지했다. 응답자중 남성이 766명으로 전체의 76.7%, 여성응답자는 233명 2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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