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 국내] 미 금리인하 기대감에 주식펀드 상승무드 지속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로 주중 소폭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기관과 개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주식형 펀드는 직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www.FundDoctor.co.kr ) 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0.65%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식 펀드는 0.62%,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0.22%의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율이 주식형 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2%,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펀드는 물가상승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공세에 금리가 급등세를 보였다. 기준 금리인 국고채 3년물은 직전주 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5.11%를 기록했고 단기 물인 국고채 1년물은 0.0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주간 0.12%(연환산 6.12%) 상승한 가운데 우량채권펀드는 -0.02%(연환산 -1.27%),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19%(연환산 -9.83%)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4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184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0.41%보다 높은 성과를 올린 가운데 58개 펀드는 주간 마이너스(-)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와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펀드가 3.5%가 넘는 주간 수익률로 주간성과 1,2위를 차지하는 등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들은 보험업, 의료정밀과 화학업종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데 한주간 이 업종들이 각각 4.16%, 2.43%, 2.38% 상승함에 따라 펀드의 성과를 높였다.

월간성과에서는 제이피모간의 ‘JPM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펀드’가 6.05%의 수익률로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펀드가 5.06%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채권펀드 중 40개 펀드가 플러스(+)성과를 기록했고, 이 중 29개의 펀드가 콜금리(연 5.02%)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한주간 채권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간 성과 상위권에는 잔존만기가 짧고 국공채 투자비중이 낮은 펀드들의 수익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자산의 대부분을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는 ‘흥국플렉스채권 1’펀드가 주간 0.25%(연환산 12.98%)의 성과로 주간순위 1위를 차지했다.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 1- 1Cls’펀드가 0.25%(연환산 12.81%)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 순위에서는 직전주 ‘CJ굿초이스채권1’ 펀드에 1위를 내주었던 ‘와이즈premier12채권 2’펀드가 월간 2.22%(연환산 26.16%)로 주간성과 1위를 탈환했고,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한 ‘흥국플렉스채권 1’펀드가 월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22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한주간 증권 및 MMF의 수탁고는 5조 6,879억원 늘어난 총 280조 5,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재투자액 699억원을 포함해 총 3,590억원이 늘었고 주식혼합형은 595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MMF의 경우 5조 3,743억이 늘며 큰 폭의 자금유입이 있었던 반면 채권혼합형에서는 주간 1,094억원의 자금이 이탈하며 홀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 김혜숙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