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해외] 미국 증시 상승, 일부 신흥국 증시 강세

[해외전체] 미국 증시 상승, 일부 신흥국 증시 강세
 
2017년 1월 글로벌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연초 FOMC의 금리 인상발언과 트럼프 경제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흥국인 브라질, 인도, 중국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럽은 하드브렉시트 여파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6년 2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당 기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브라질주식펀드가 직전월 대비 8.13%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이 각각 7.29%, 6.99%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은 1.97%, 채권혼합형 0.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커머더티형도 각각 0.46%, 0.50% 상승한 반면, 해외부동산은 -1.04% 하락하며 해당기간을 마감했다.
 

 
[개별 해외펀드] 기초소재섹터 펀드, 브라질 펀드 강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1,717개 해외주식 펀드 중 1,47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중국, 인도 등에 투자하는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대거 자리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 펀드인 ‘블랙록월드광업주(주식-재간접)’펀드가 월간 수익률 12.68%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KB브라질자(주식)A’펀드와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각각 11.83%, 10.50%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익률 하위권에는 에너지섹터 펀드, 유럽 펀드가 포진했다.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펀드가 월간 수익률 -7.38%로 가장 부진했고, 이어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펀드와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가 각각 -4.31%, -3.36%의 손실을 기록하며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공모전체]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자금유출 발생
 
2017년 1월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와 기타형을 제외하고는 자금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의 경우, 수익률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욕구로 국내형의 자금유출이 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에 따라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7년 2월 1일 현재 205조 6491억원으로 직전 월 대비 9조 9207억원 증가했다. 반면, 직년 1년 전 대비 설정액은 13조 411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펀드 설정액 증감을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가 13조 5604억원 감소했고, 해외 펀드는 1488억원 증가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1개월 동안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조 3651억원, 2758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혼합형과 국내채권형은 각각 4306억원, 4040억원 감소했다.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는 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설정액이 증가했다. 해외기타가 5908억원 증가했고, 해외채권형은 3699억원 증가했다.
 

 
[국내 펀드] 국내주식펀드 순유출, 국내채권펀드 순유입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2월 1일 기준 35조 4763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한 달 동안 설정액은 1조 3651억원 감소세를 보였다. 1년 동안 연간 설정액은 11조 5015억원 감소했고, 1년 전 대비 순현금흐름은 10조 3499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유형에서 설정액이 감소했다. 1개월간 소유형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의 설정액이 5803억원 감소하면서 가장 큰 자금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와 기타인덱스펀드도 각각 2539억원, 2169억원 감소했고, K200인덱스펀드도 1769억원 감소했다. 테마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849억원, 522억원씩 감소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는 2월 1일 기준 113조 6819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동안 10조 9666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고, MMF에서 설정액이 11조 3706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MMF를 제외한 소유형은 모든 유형에서 설정액이 감소했다. 중기채권펀드가 1609억원으로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해외 주식펀드] 해외주식펀드 자금 순유출
 
해외주식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2017년 들어 2,822억원 감소했다 개별 국가별 주식펀드의 자금 흐름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러시아주식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중국주식, 일본주식에서는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주식펀드의 설정액이 전월 대비 1,119억 감소하여 가장 많은 유출을 보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소유형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하였다. 자금유출이 가장 큰 유럽주식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502억, 글로벌주식 404억이 유출되었다.

섹터별 펀드를 살펴보면 대부분 자금유입이 발생하였다.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설정액이 919억원 증가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트럼프 정책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주식펀드에서 순유출이 가장 많았으며 일본주식펀드가 383억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와 러시아는 우호적인 글로벌 시장 여건으로 자금 유입이 이루어져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신규 펀드] 2017년 1월 164개 펀드 신규 설정
 
2017년 1월 동안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164개며 신규 설정 펀드들의 2월 1일 기준 설정액은 8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6147억원, 해외투자펀드는 228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수로 봤을 때 ELF가 포함되는 기타형에서 신규펀드가 54개로 가장 많이 설정되었다. 그 다음은 주식형으로 국내와 해외가 각각 24개, 23개씩 신규설정됐다. 채권형펀드는 총 30개 설정됐으며 국내와 해외는 13개, 17개였다.
전체 설정액으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자금은 MMF로 3개의 펀드로 3227억원이 유입됐다.
개별펀드 기준, MMF인 ‘동양큰만족법인MMF1(국공채)’펀드가 3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다음은 1000억원으로 설정된 국내 채권형인 ‘맥쿼리다이나믹코리아(채권)종류C-v’펀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