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국내]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국내주식]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2017년 1월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공약 이행과 차익 실현 욕구가 증시에 다소 부담이 되긴 했으나 외국인의 지속된 대규모 순매수로 전월 말 대비 코스피지수는 2.03%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도 3.11%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2.42%로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7년 2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1.40% 상승했다.
 
주식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형주 상승에 힘입은 K200인덱스펀드가 1월 동안 3.07% 상승하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1.00%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 부진으로 중소형주식펀드는 1.53% 하락하며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의 1년 수익률은 -13.13%로 1년 수익률이 17.12%인 일반주식형펀드와 수익률 차이가 더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주식펀드도 1월 동안 0.03% 하락하였다.
 
혼합형 펀드를 살펴보면, 주식혼합형펀드가 0.6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채권혼합형펀드는 0.17%의 손실을 기록해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의 경우 소유형별로 다른 등락률을 보였다. 투기등급채권 및 공모주식에도 투자 가능한 공모주하이일드가 0.43%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채권알파가 0.07%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고, 시장중립형은 -0.12%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주식펀드] 전기전자, 증권 업종 투자비중 높은 펀드 성과 우수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1,721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278개이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8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증권,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이와 관련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지수의 배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해 헬스케어와 관련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하위권에 올랐다.

개별 펀드 기준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16.93%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 펀드는 ‘코스피 200 정보기술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이어 ‘삼성KODEX증권주상장지수[주식]’ 및 ‘미래에셋TIGER200IT상장지수(주식)’가 각각 11.18%, 8.00%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1월 성과가 가장 낮았던 펀드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로 -6.86%를 기록했다.
 

 
[국내채권] 국내채권형펀드 상승 마감
 
2017년 1월 국내채권시장은 기관들의 자금집행 재개로 강세 시작했으나 트럼프 관련 이슈로 점차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보호무역주의 공약을 실행하는 행정명령을 내자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1월 금통위에서는 경기회복 모멘텀 약화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한국수출 불확실성 증가, 국내 정치상황 불안, 가계 부채문제 등으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7년 2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0.12%로 집계됐다.

해당기간 채권금리는 단기물은 하락하고 중장기물 금리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전월말 대비 6.9bp 하락한 1.493%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은 3.2bp 상승한 1.672%, 국고채 5년물은 4.3bp 상승한 1.85%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은 6.3bp 상승하여 2.155%를 기록했고, 회사채AA- 3년물은 5bp 하락한 2.072%로 마감했다.

일반채권펀드가 0.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초단기채권펀드가 0.16%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우량채권펀드는 0.07%, 중기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컸던 영향으로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의 성과가 가장 저조했다.
 


[개별 채권펀드] 일반채권펀드 강세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368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31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같은 기간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종합) 상승률(0.19%)를 초과한 펀드는 100개로 집계됐다.

1월 국내채권펀드 성과 상위 TOP10엔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가 다수 올랐다.

개별펀드 기준,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펀드가 0.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흥국멀티플레이자4[채권]C’펀드와 ‘KB KBSTAR우량회사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각각 0.34%, 0.30%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가장 저조한 펀드는 국채10년물에 투자하는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로 -0.38%를 기록했다. 비슷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도 -0.36%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