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4월 6일] 4월 첫 주, 주식형은 상큼한 출발

4월 첫 주이면서 2/4분기 첫 출발인 지난주는 주식형 펀드로부터는 상큼한 봄기운이 채권형 펀드에서는 황사현상과 같은 탁함이 교차했던 한 주였다.

 지난 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지난주 주식시장 투자비중에 따른 유형별 수익률과  설정금액동향을 조사한 결과, 주식시장의 강세를 바탕으로 인덱스 펀드가 2.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 성장형 펀드도 2.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상당부분을 채권에도 투자하는 안성형과 안정형도 각각 0.91%, 0.5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채권시장 약세영향으로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반면에 코스닥 펀드는 코스닥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면서 -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8주만에의 손실을 기록해 최근 수익률 강세에 잠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직전주 보다 2.5%상승한 918.01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코스닥지수는 4.89%하락한 88.20포인트를 기록하며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움직임이 상반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성장형은 지속적인 수익률 강세에도 불구하고 설정금액은 지난 1개월 동안 2,038억원이 감소하는 등 소폭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종합주가지수가 900대 이상에서 투자해 손실을 감내했던 투자자들이 속속 원금을 회복하며 환매에 나선 것과 주식시장 급상승으로 충분히 이익을 보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차원의 환매자금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대로 같은 기간 인덱스 펀드의 설정금액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2,892억원이 증가한 9,837억원으로 조사돼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전히 투자자들의 성향이 펀드매니저의 액티브한 운용보다는 매니저의 주관을 배제하고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보수적 운용을 선호하는 데다, 인덱스 펀드의 경우 대부분 작년이후 설정된 펀드들로써 기본적으로 기존 투자자들의 환매대기자금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채권형 펀드는 국제유가상승과 국내외 기초 물가상승으로 채권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펀드의 듀레이션(금리민감도)축소 영향으로 0.03%의 수익률 기록해 손실을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투기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 역시 채권가격의 약세와 코스닥 시장의 부진으로 각각 0.05%, 0.02%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가채권형의 수익률 부진은 자금 감소로 이어져 지난주에도 시가채권형 전체적으로 9180억이 감소했다.
그러나 자금 감소의 중심이 시가중기형에서 장기형으로 일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의 경우 장기채권형 펀드의 설정금액은 전체 채권형 감소폭의 63%에 해당하는 5,791억원이 감소한 6조 8,963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형과 중기형 펀드에서 각각 1,363억원, 1,914억원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감소규모가 큰 것이다.

한편 금리 상승 우려로 MMF는 지난 한 주 동안 2조 9,174억원이 빠져나가 44조 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 분

3월30일

4월 6일

증감액

주간수익률

총 계

522,943

528,102

5,159

 

성 장

162,392

162,160

-232

 

안정성장

43,897

47,005

3,108

 

안 정

306,645

309,464

2,819

 

일반전체

225,978

229,382

3,404

1.38

일반성장

125,482

124,555

-927

2.02

일반안성

32,648

35,515

2,867

0.91

일반안정

67,848

69,313

1,465

0.50

코 스 닥

6,535

6,552

17

-0.40

스 폿

1

1

-

-

인 덱 스

9,344.46

9,837

493

2.47

후순위채

67,323

66,355

-968

0.02

하이일드

89,715

91,782

2,067

0.05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3월30일

4월 6일

주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82,496

453,293

-29,203

0.08

(MMF)

469,959

440,785

-29,174

0.08

시가평가전체

455,956

446,776

-9,180

0.03

(단기)

247,525

246,162

-1,363

0.03

(중기)

133,564

131,650

-1,914

0.04

(장기)

74,754

68,963

-5,791

0.01

시가일반전체

355,790

347,719

-8,071

 

(단기)

195,923

194,733

-1,190

 

(중기)

86,055

84,965

-1,090

 

(장기)

73,812

68,021

-5,791

 

시가국채전체

100,166

99,057

-1,109

 

(단기)

51,602

51,429

-173

 

(중기)

47,621

46,685

-936

 

(장기)

943

942

-0

 

비 과 세

60,869

59,298

-1,571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